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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상은이 김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뉴스 1이 보도했습니다. 이상은은 6일 오후 8시경 김천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 화장실에서 행사 관계자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상은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포함하여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천시립합창단 제33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연에는 이상은을 비롯하여 지휘자 이태원,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동섭, 피아니스트 이 아령, 박에스더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상은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의 뉴욕 매네스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매네스 음대와 맨해튼 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2009년에는 국립오페라단에서 마술피리의 파미나로 데뷔하였습니다.
영국 웰쉬 내셔널 오페라에서는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을, 홍콩 뮤지카 비바에서는 '리골레토'의 질다와 '나비부인'의 쵸쵸상 등을 공연하였고 국내에서는 2009년에 국립오페라단에서 '마술피리'의 파미나로 데뷔하였으며, 이어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와 '나비부인'의 쵸쵸상을 연속적으로 공연했습니다.
2010년에는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국립오페라단에서 '이도메네오'의 일리아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서울시 오페라단에서 경기 필하모닉과 지휘자 마시모 자넷티의 지휘로 '돈 조반니'의 돈나 안나 역을 열연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원인은 없으며 가족사항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